[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카고 컵스를 꺾고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진 중부 지구의 왕좌가 마침내 가려졌다. 컵스의 임창용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1회 야디에르 몰리나, 존 제이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뽑은 세인트루이스는 3회 데이빗 프리즈의 솔로 홈런, 4회 맷 할리데이의 밀어내기 볼넷과 몰리나의 땅볼, 6회 할리데이의 홈런 등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랜스 린은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5승(10패)을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3.97.
![]()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95승(65패)을 기록하며 지구 2위 피츠버그와의 격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중부 지구 우승을 확정, 디비전시리즈로 직행하게 됐다.
![]() |
임창용은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