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FA시장 최대어인 2루수 로빈슨 카노 영입전에 뛰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28일(한국시간) 내부 사정에 밝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다저스가 이번 겨울 카노 영입전에 뛰어들지 않을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2005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 9시즌 동안 1372경기에서 204홈런 821타점 타율 0.309를 기록한 카노는 이번 겨울 FA시장 최대어로 꼽힌다. 계약 기간 10년에 3억 달러에 달하는 대박 계약이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A다저스가 로빈슨 카노 영입전에서 손을 뗄 거란 예상이 제기됐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그러나 다저스가 카노에 관심이 없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카노 FA 영입전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다저스가 카노에 관심이 없는 이유는 지금 선수단만으로도 연봉 규모가 크기 때문. 이번 시즌 2억 2천만 달러의 연봉 총액을 지불하고 있는 다저스는 이미 내년 시즌 14명의 선수에게 1억 6300만 달러의 연봉을 지급하는 것이 확정됐고, 6명의 연봉 조정 대상자가 있으며, 다수의 FA 선수들이 있다.
쿠바 출신 2루수 알렉산더 게레로의 영입 여부도 큰 변수다. 야시엘 푸이그의
‘뉴욕 데일리뉴스’는 다저스가 게레로 영입전에 실패하더라도 카노에게 관심을 돌리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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