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공격을 공격답게 하자.”
김무관 LG 트윈스 타격코치가 29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야수들을 불러모았다. 최근 부진한 타격 때문이다. 이 한 마디면 충분했다. LG는 삼성의 막강 마운드를 상대로 13안타를 몰아치며 7득점을 쏟아냈다.
LG는 올 시즌 우승 향방을 가를 중요한 삼성과의 최종전에서 7-5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과 0.5경기차로 줄이며 시즌 막판 우승 희망을 다시 쐈다.
김무관 LG 트윈스 타격코치가 경기에 앞서 타격 지도를 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김무관 코치가 선수들에게 경종을 울린 것은 이 때문이다. LG는 0-1인 4회말 7안타를 몰아치며 5득점을 뽑아냈고, 4-5로 추격을 허용한 6회말에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추가 2득점으로 달아났다.
이날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박용택은 “어렵고 중요한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며 “경기 전 전력분석팀, 김무관 타격코치님과 얘기 했다. 코치님이
김 코치도 “타선에서 최근 찬스를 살리지 못했는데, 4회 투아웃 만루에서 대량 득점을 뽑은 것이 승리 요인이 됐다. 오늘 타자들 집중력이 고무적이다”라고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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