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류택현(42, LG 트윈스)이 투수 최초 통산 9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1994년 1차 지명으로 OB에 입단 후 1999년 LG로 이적해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는 류택현은 KIA 최향남에 이어 현역 두번째 최고령 투수이다.
류택현은 2010년 종료 후 팔꿈치 부상으로 팀을 잠정적으로 떠났었지만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재활에 성공했다. 2012년 LG에 복귀한 류택현은 팀 불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 해 등판하는 경기마다 새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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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택현이 투수로는 최초로 900경기 출장을 앞두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주로 좌타자를 상대하는 스페셜리스트로 등판하는 만큼 류택현은 통산 홀드 기록부문에 있어서도 통산 122홀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09년에는 국내 최초 100홀드 달성의 주인공이 됐었으며 지난 7월 16일 사직 롯데전에서 개인 118번째 홀드를 기록해 정우람(전 SK)이 가지고 있던 투수 최다 홀드기록(117홀드)을 경신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투수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은 제시 오로스코(전 미네소타)의 1,252경기이며 일본은 요네다 데쓰야(전 킨테츠)가 기록한 949경기 이다.
KBO는 류택현이 900경기를 달성할 경우 대회요강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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