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장타소녀’ 장하나(21.KT)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 첫날 선두에 오르며 시즌 2승 달성에 대한 청신호를 켰다.
장하나는 4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골프장(파72.656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날 5타를 줄인 장하나는 신인왕 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는 전인지(19.하이트진로)와 함께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에 자리한 안송이(24.KB금융그룹), 김현수(21.롯데마트)에 1타 앞선 공동선두에 올랐다.
KLPGA 투어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오른 장하나. 사진=KLPGA제공 |
하지만 하반기 5개 대회 중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일 정도로 상반기에 비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상금랭킹도 3위(약 3억8500만원)까지 밀려나면서 상금왕 레이스에서 멀어지는 듯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선전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번홀(파5)에 이어 3, 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장하나는 순식간에 3타를 줄인 장하나는 5번홀(파5) 보기를 6번홀(파4) 버디로 맞바꾸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14번홀(파5)에서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버디를 잡아낸 장하나는 17번홀(파3)에서 8m 먼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면서 1타를 더 줄여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전년도 우승자가 이듬해 정당한 사유 없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지 않을 경우 전년도 우승 상금 전액을 범칙금으로 부과한다’는 KLPGA 규정에 따라 LPGA 투어 Q스쿨 응시를 포기했던 김하늘(25.KT)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해 우승 경
KDB대우증권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배희경(21.호반건설)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한편, 시즌 상금랭킹 1위(약6억3400만원)를 달리고 있는 김세영(20.미래에셋)은 6오버파 78타 공동 92위에 머물면서 컷 오프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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