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조지아 애틀란타)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이하 NLDS) 3차전에 나서는 류현진이 불펜 피칭으로 몸을 풀었다.
류현진은 NLDS 2차전이 열린 5일(한국시간) 애틀란타 터너 필드에서 팀 공식 훈련 시간에 검은색 경기용 글러브를 들고 나왔다. 평소 착용하는 파란색 연습용 글러브가 아닌 경기용 글러브를 들고 나온 그는 원정 팀 불펜으로 이동, 돈 매팅리 감독과 구단 의료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피칭을 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불펜피칭을 한 것을 집중조명했다. 류현진이 정규 시즌, 그것도 등판 2일 전에 불펜 피칭을 한 적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3차전 선발 일정이 불확실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이 내정된 류현진이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사진(美 조지아 애틀란타)= 한희재 특파원 |
직전 등판 이후 일주일을 쉰 그는 긴 휴식 이후 흐트러진 감각을 잡기 위해 불펜을 던졌고, 결과는 성공이었다.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불펜을 던진 것이 밸런스 유지 등 여러 면에서 좋은 쪽으로 작용했다”며 “휴식이 길
이번에도 류현진은 9월 30일 마지막 경기 등판 이후 일주일을 쉬었다. 특히 이번 무대는 포스트시즌이다. 시즌 내내 유지했던 날카로운 감각을 살릴 필요가 있다. 류현진의 변신은 필요에 의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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