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디비전시리즈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핸리 라미레즈. 그는 가장 행복한 10월을 보내고 있다.
8일(한국시간) 디비전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있는 다저스는 남은 2경기 중 1경기만 승리하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짓는다. 분수령이 됐던 3차전에서 선발 류현진의 부진에도 타선이 폭발하면서 13-6으로 대승, 상위 라운드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폭발한 타선의 중심에는 3번 유격수를 맡고 있는 라미레즈가 있다. 3경기에서 13타수 7안타 4득점 6타점 타율 0.538를 기록 중이다. 안타도 7개 중 6개(홈런 1개, 3루타 1개, 2루타 1개)가 장타로, 1978년 스티브 가비가 세운 구단 포스트시즌 최다 장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핸리 라미레즈는 이번 디비전시리즈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그러나 지난 시즌 트레이드 이후, 이번 시즌 그는 가을야구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막판 괴롭혔던 허리 부상도 그의 질주를 막을 수 없었다. 7일 열린 3차전에서는 과감한 주루로 2루타성 타구를 3루타로 만들기도 했다.
첫 번째 포스트시즌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그는 “계속해서 공격과 수비에서 같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특별히 더 애쓰는 것은 없고 결과를 받아들인다. 그것이 시즌 내내 해온 비결”이라며 선전하고 있는 비결을 밝혔다.
라미레즈는 트레이드 되기 직전 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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