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가 일본프로야구 두 번째 시즌을 조기 마감하고 본격적인 재협상에 들어갔다.
이대호는 지난 7일 일본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홈 경기를 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대호는 남은 원정 라쿠텐전 3경기에 나서지 않고 시즌을 마감했다. 오릭스가 퍼시픽리그 5위로 확정되면서 결정된 구단 차원의 배려다.
이대호는 일본 진출 후 첫 자유계약선수(FA)를 맞는다. 15일까지 오사카에 남아 원소속구단인 오릭스와 본격적인 재계약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대호가 올 시즌을 조기 마감하고 원소속구단과 재계약 협상에 들어간다. 사진=MK스포츠 DB |
일본에서도 이대호의 향후 거취가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미국프로야구(메이저리그)로 진출할 것인지, 일본에 잔류할 것인지를 놓고 결정을 해야 할 시기다. 이대호는 오릭스는 물론 일본 내 타구단에서도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구단이 제시하는 조건을 놓고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의 일본 잔류는 큰 어려움이 없다. 과연 미국 진출을 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더 쏠린다. 최근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 관계자와 만나 미국 진출과 관련해 논의가
한편 이대호는 국내 귀국 이후 이번 겨울에도 '8번째 사랑의 연탄배달', '제 2회 빅보이 토크 콘서트', '제2회 이대호 야구캠프' 등 봉사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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