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칼 크로포드가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기록했다.
크로포드는 8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프레디 가르시아를 상대로 우측 담장 넘기는 홈런을 터트렸다. 볼카운트 1-2에서 80마일짜리 스플리터를 받아쳐 홈런을 만들었다.
이어 3회에도 가르시아를 상대로 우측 파울 폴대 옆으로 떨어지는 솔로 홈런을 기록, 2-0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볼카운트 2-2에서 85마일 싱커를 받아쳤다.
칼 크로포드가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선두타자 홈런은 다저스 구단 역사상 1978년 이후 35년 만에 나온 포스트시즌 선두 타자 홈런이다. 현재 다저스 1루 코치를 맡고 있는 데이비 로페즈가 그해 10월 18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크로포드 개인 역사로는 통산 8번째 선두 타자 홈런이기도 하다. 그는 템파베이 시절이던 지난 2005년 7월 6일에도 시카고 화이
또한 다저스 역사상 9번째 포스트시즌 멀티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지금까지 다저스는 그를 포함 7명의 타자들이 포스트시즌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는 2004년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숀 그린이 멀티 홈런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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