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임성일 기자]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오는 12일 브라질(서울월드컵경기장)과 15일 말리(천안종합운동장)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8일 파주NFC에 소집됐다. 기성용을 비롯해 이청용 손흥민 김보경 곽태휘 등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먼저 입소했으며 K리거들은 9일 정규리그를 치른 뒤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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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브라질 및 말리와의 평가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축구 선수로서의 인생에 몇 번 오지 않을 경기라는 말로 선수들의 의지를 자극했다. 사진(파주)= 옥영화 기자 |
아무래도 포커스는 브라질이다. 홍 감독 역시 “브라질은 내년 월드컵 개최국이자 가장 우승에 근접한 전력을 보이는 팀이다. 그런 팀과 싸울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고 영광”이라면서 “(축구 선수로서의)인생에 쉽게 오지 않을 경기”라는 말로 선수들의 의지를 자극했다.
홍명보 감독에게도 느낌이 남다를 수 있는 상대다. 홍 감독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브라질을 만났고 0-3으로 완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홍명보 감독은 “개인적으로 올림픽 때 경기는 모두 잊었다. 그리고 지금은 A대표팀이다”라고 선을 그은 뒤 “하지만 런던에서도 브라질과 좋은 경기를 했다. 다만 실점 장면에서 우리 선수들이 판단 미스가 아쉬웠다. 그런 실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단순히 ‘설욕’이나 ‘승리’보다는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이겨도 박수 받지 못하는 경기가 있고 져도 박수 받을 수 있는 경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과 하고자 하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물론 이기면 더 좋겠으나 지금은 역시 과정이라는 것을 생각해야한다. 한정된 인원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조합할지 찾아야하는 경기”라는 말로 목표를 밝혔다.
끝으로 “알다시피 선수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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