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조 지라디 뉴욕 양키스 감독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CBS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시애틀이 차기 감독직 물색에 나섰다며 유력한 후보들을 소개했다. 이들은 시애틀이 20여 명의 후보자를 물색한 상태지만, 지라디는 명단에 빠진 상태라고 전했다.
시애틀이 지라디를 포기한 이유는 지라디가 뉴욕에 살고 있고, 일리노이주 출신이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뉴욕 양키스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그가 4년 연속 5할 승률을 기록하지 못한 팀을 맡기 위해 대륙 반대편인 서부로 올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는 것.
새 감독을 찾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조 지라디 감독을 영입 희망 목록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기존 감독인 에릭 웨지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2011년부터 팀을 맡은 웨지는 3년 연속 승률이 4할대에 머물며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에서 4위에 그쳤다. 시애틀의 차기 감독 인선 작업은 웨지 감독의 거취 문제가 결정된 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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