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5차전] 딱 하나 바꾼 넥센-두산, ‘2번’ 교체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이상철 기자] 14일 벼랑 끝 승부를 벌이는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가 타순에 변화를 줬는데, 나란히 2번타자를 바꾼 게 눈에 띈다.
넥센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두산과 5차전에 2번타자에 서동욱을 내세웠다.
서동욱은 1,2,3차전에 2번타자를 맡았지만 4차전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염경엽 감독은 문우람을 기용했지만, 끝장 승부를 앞두고 다시 서동욱을 호출했다.
서동욱은 준플레이오프에서 10타수 2안타를 치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유희관을 상대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넥센은 14일 준플레이오프 두산과 5차전에 서동욱(왼쪽)을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시킨다. 사진=MK스포츠 DB

두산도 2번타자를 바꿨다. 민병헌이 아닌 정수빈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4차전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 가운데 유일한 변화다. 정수빈은 준플레이오프에서 10타수 5안타로 타율 5할의 맹타를 치고 있다.
5차전 넥센 선발 브랜든 나이트를 상대로도 강했다. 정규시즌 8타수 3안타를 쳤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나이트를 상대로 3타수 3안타로 ‘천적’의 면모를 과시했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차전 선발 라인업
두산 : 이종욱(중견수)-정수빈(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재일(1루수)-홍성흔(지명타자)-이원석(3루수)-오재원(2루수)-최재훈(포수)-김재호(유격수)
넥센 : 서건창(2루수)-서동욱(좌익수)-이택근(중견수)-박졍호(1루수)-김민성(3루수)-강정호(유격수)-이성열(지명타자)-유한준(우익수)-허도환(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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