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외면받고 있는 리키 놀라스코, 이번에는 나올 수 있을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LA다저스는 16일 오전 9시(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양 팀은 랜스 린과 리키 놀라스코를 선발로 예고했다.
두 선수 모두 우울한 10월을 보내고 있다. 린은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4 1/3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한 뒤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났다.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연장 12회 등판,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설움을 달랬다. 1차전 호투로 마이크 매시니의 눈도장을 받은 그는 4차전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얻게 됐다.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선발로 예고된 리키 놀라스코. 이번에는 정말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사진= 한희재 특파원 |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15일 3차전이 열리기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3차전 결과에 따라 4차전 선발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놀라스코를 내지 않을 수도 있음을 암시한 것. 그러나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놀라스코는 4차전 등판을 위해 모든 시간을 투자했다. 지금 당장은 내일 놀라스코가 선발로 예정돼 있다”며 놀라스코의 등판을 재확인했
‘MLB닷컴’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여전히 4차전 놀라스코 등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홈 3연전에서 전세를 뒤집기 위해 또 한 번 승부수를 띄울 수도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처음으로 경험하는 포스트시즌에서 시련을 맞이한 놀라스코. 그는 과연 4차전에서 무사히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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