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LG 트윈스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값진 1승을 이뤘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투수 레다메스 리즈의 호투를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두산과 나란히 1승씩 나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G 선발 리즈는 8이닝 1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개인 통산 최다 탈삼진 타이를 기록했다. 리즈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빠른 직구(직구 최고구속 160km)로 상대를 선 채로 삼진을 잡았다. 150km 후반대 빠른 공으로 정면 승부한 리즈는 상대의 허점을 간파해 낙차 큰 변화구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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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7일 잠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리즈의 호투를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LG는 작전에 의한 야구로 공격을 펼쳤다. 2회말 선두타자 이병규(7번)-오지환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소주인의 희생번트로 주자 2, 3루를 채운 상황, 윤요섭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 이병규를 홈으로
두산 선발 투수 이재우는 1⅔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재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6명의 구원 투수들은 추가 실점을 막았으나 빠른 교체로 인해 혼란스러운 모습을 역력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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