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 배구단(단장 김진석)이 ‘아산 우리카드 한새배구단’으로 구단명을 확정하고 원조 한국형 외국인선수인 숀루니와 계약을 완료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8월 1일 창단 이후 아산을 연고지로 확정하고 ‘아산-우리카드 한새배구단’으로 구단명을 확정했으며, 창단 첫 외국인 선수는 국내 배구무대에서도 익히 알려져 있는 현 미국 국가대표인 숀루니와 입단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21일 전했다.
한새의‘한’은 무한히 크다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흔히 길조 그 이상으로 여겨지는 황새의 순 우리말로 한자로는 '鶴(학)'으로 표현된다. 날개를 펼쳤을 때 최대 3미터가 넘는 한새는 큰 동작과 우월함으로 코트를 압도하는 우리카드 배구단의 특징을 형상화 했다. 또 아기를 물어다 주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는 한새이기에 항상 고객에게는 이익을 그리고 팬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구단을 지향한다.
또 6년 만에 한국 무대로 귀환하게 된 루니는 이달 초 입국해 테스트를 거친 결과 감독 및 코치진들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주 입단 계약을 마쳤다.
키 206Cm, 몸무게 95Kg의 루니는 이미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원조 한국형 용병’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미국의 배구명문 페퍼다인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프로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한국생활 이후 러시아 및 이탈리아 리그 등을 거쳤다.
강만수 감독은 “지난 수개월 동안 여러 외국인 선수 후보들을 검토한 결과 루니 를 최종 낙점했다”며 “최전성기는 지났지만 탄탄한 기본기를 지녔을 뿐 아니라, 팀 내에서 좌우 양 날개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국내 선수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다양한 전술이 가능할 것으로 올 시즌은 해 볼만 할 것이다”라고 영입 배경을 말했다.
사진= 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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