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판정패'
'배우복서' 이시영(32·인천시청)이 전국체전 8강서 판정패를 당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시영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제94회 전국체전' 복싱 여자 일반부 플라이급(-51㎏) 8강전에서 김하율(충주시청)에 1-2로 판정패를 당했다.
지난 4월 김하율을 꺾고 라이트플라이급(48㎏)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시영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이 체급이 없어 플라이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그러나 체급을 올린 뒤 처음 치른 이번 경기에서 '김하율 복수전'의 제물이 됐다.
2분 4라운드로 치러진 경기서 1,2라운드는 팽팽했다. 하지만 3라운드 이후 승패가 갈렸다. 3라운드 후반 김하율이 이시영의 안면에 강력한 펀치로 다운을 뺏었다. 이후 오른 어깨 통증을 호소한 이시영은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체력이 소진된 4라운드서 두 사람은 제대로 된 공방을 하지 못하고 소강상태로 경기를 끝냈다.
판정패 당한 이시영은 바뀐 채점 기준에 적응을 못한데다 부상이 겹쳐 체력까지 소진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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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판정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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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김영구 기자 / phot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