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차세대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16ㆍ세화여고)가 2013 MBN 여성스포츠대상 9월 MVP에 선정됐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회는 22일,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1500m, 1000m, 3000m 계주)에서 3관왕 오른 심석희를 9월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심석희는 1500m에서 지난해에 이어 7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심석희는 또 이달 초 국내에서 개최된 월드컵 2차대회에서도 2관왕에 오르며 녹슬지 않는 기량을 과시했다.
심석희는 중국오픈대회에서 세계랭킹 5위 중국과 2위 캐나다를 연파하며 정상에 오른 여자컬링 대표팀과 양궁월드컵 파이널에서 우승한 여자양궁의 윤옥희와 함께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합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대만오픈에서 여자단식 금메달을 따낸 배드민턴의 성지현도 후보로 올라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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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9월 MVP. 사진= MBN 제공 |
심석희는 “여성스포츠대상 9월 MVP를 선정돼 영광스럽다. 남은 3~4차 월드컵과 다가오는 소치올림픽에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제정된 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내고 위상을 높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연말에는 종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회장과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장윤창 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장, 정현숙 탁구협회 전무, 박찬규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 임태성 한양대 교수, 여인성 연세대 교수, 오윤선 상명대 교수가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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