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의 승부처는 5회 김현수(두산)의 한방이었다. 5회 터뜨린 김현수의 홈런은 3-1에서 4-1로 스코어를 벌리는 동시에 윤성환(삼성)에게 날린 강력한 어퍼컷이었다.
한국시리즈의 우승트로프리를 놓고 남은 최후의 두 팀, 그리고 그 첫 판에서 두산이 웃었다. 김현수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김현수는 5회 1사 주자가 없는 가운데 윤성환의 2구 113km 커브를 통타, 오른쪽 펜스 밖으로 넘겼다.
두산의 김현수는 24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삼성과 1차전에서 5회 1점 홈런을 날렸다. 이 한방으로 승부의 추는 완전히 두산에게로 기울었다. 사진(대구)=김재현 기자 |
그런 가운데 터진 김현수의 홈런이었다. 참으로 귀했던 한방이었다. 그리고 이 한방에 윤성환은 그로기상태에 몰렸고, 두산은 안타 3개를 더 때리며 2점을 더 뽑아냈다. 두산의 6-1 리드, 이때 승부는 사실상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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