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유희관(27, 두산 베어스)과 장원삼(30, 삼성 라이온즈)이 2013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로 나선다.
27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펼쳐질 한국시리즈 3차전에 두산은 유희관, 삼성은 장원삼을 선발로 예고했다. 두산은 대구구장에서 치른 1,2차전을 모두 이겼다. 3차전에서 두 팀은 좌완 에이스를 내세웠다.
유희관은 올 시즌 41경기(선발 23경기)에 등판해 10승7패1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삼성과의 5번 맞대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 8개 구단 중 가장 강했다. 130km대 직구와 70km 초반 슬로커브를 던지며 ‘느림의 미학’이란 별명을 얻은 유희관은 빠르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제구력을 선보이며 상대 타자와의 정면 승부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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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과 장원삼이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로 나선다. 사진=MK스포츠 DB |
두산에게 먼저 2승을 내준 상황에서 장원삼의 어깨가 무겁다.
올 시즌 장원삼은 27경기에서 13승10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지난해(17승6패1홀드 평균자책점 3.55)에 비해 성적은 떨어졌으나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5번의 두산전에서 장원삼은 2승2패 평균자책점 2.7
현재 삼성 타선은 침체돼 있다. 반면 두산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삼성을 압박하고 있다. 삼성은 장원삼이 실점을 최소화해줘야 승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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