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보스턴 선발 클레이 벅홀츠가 완벽치 않은 몸 상태에서도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벅홀츠는 28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맞아 4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66개. 5회초 공격에서 마이크 카프와 대타 교체됐다.
등판 전에도 몸 상태가 100%가 아님을 인정했던 벅홀츠는 이날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패스트볼 구속은 대부분 90마일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스플리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종 구종을 구사하며 이를 보완했다.
클레이 벅홀츠가 4이닝 비자책으로 고군분투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3회에는 수비 실책으로 실점했다. 맷 카펜터의 안타 때 중견수가 공을
4회에도 볼넷과 폭투로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랜스 린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벅홀츠는 5회부터 마운드를 펠릭스 두브론트에게 맡기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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