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견제를 주의하라고 당부했는데...”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견제사로 허무하게 경기가 끝난 것이 못내 아쉬운 모습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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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
매시니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 전 미팅에서 선수들에게 상대의 견제를 주의하라고 했다. 웡이 대주자로 나가기 직전에도 이를 주의시켰다. 너무 많이 나가지 말라고 주문했는데 조금 더 나갔고, 대가를 치렀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타격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한 매시니는 “타선을 조정해서 뭔가 변화를 줘보려고 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결과를 내지 못해 고전하고 있다. 누군가는 해줘야 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랜스 린이 내려가자마자 이어 등판한 세스 매네스가 바로 역전 홈런을 허용했다. 매시니는 “매네스는 시즌 내내 이런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에도 그러기를 바랐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상대 선발을 상대로 공격에서 전환점을 만들지 못했다”면서 타선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졌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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