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세계 각지에서는 축구팬을 웃고, 울리는 갖가지 골과 해프닝이 있었는데요.
국영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골키퍼의 장거리 골킥, 이어지는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
평생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절묘한 골에 그리스 팬들은 탄성을 내질렀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화끈한 오버헤드 킥이 나왔습니다.
가슴 트래핑과 슈팅, 모두 예술이었습니다.
웃통을 벗어젖히고, 백 텀블링 묘기까지.
'삼바의 나라'답게 브라질에서는 열정 넘치는 골 세리머니가 나왔습니다.
경기장 전체를 물들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팬들의 웅장한 카드섹션, 그리고 산체스의 짜릿한 결승골.
바르셀로나 축구는 여전히 아름다웠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사건·사고가 벌어져 박지성의 동료인 에인트호번 골키퍼가 골대에 머리를 부딪쳐 병원에 실려가는 아찔한 상황을 맞았고,
페예노르트 선수는 화를 참지 못하고 상대 선수를 박치기해 결국 퇴장당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볼썽사나운 집단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축구의 세계는 이번 주에도 계속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