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보스턴 레드삭스가 4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보스턴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1-1로 맞선 7회 1사 1, 2루에서 데이빗 로스가 좌측 라인 안쪽에 맞고 담장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터트려 결승점을 뽑았다.
보스턴은 선발 존 레스터가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8회 2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한 우에하라 고지는 1 1/3이닝을 막으면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는 7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잡으며 고군분투했지만, 3실점을 기록하며 눈물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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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이 존 레스터의 호투를 앞세워 세인트루이스에 승리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양 팀은 선발 투수들의 호투를 앞세워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1회 보스턴이 오티즈의 2루타, 4회 세인트루이스가 맷 할리데이의 홈런으로 한 점을 낸 것이 전부였다.
팽팽한 균형은 7회 갈렸다. 잰더 보가츠의 안타, 스티븐 드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로스가 2루타, 이어 2사 2, 3루에서 제이코비 엘스버리의 중전 안타로 한 점
보스턴은 8회 데이빗 프리즈에게 2루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지만, 우에하라를 조기에 투입해 위기를 막았다. 우에하라는 9이닝도 막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 팀은 하루 쉰 뒤 31일부터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6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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