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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6차전] 두산, 주자를 원했지만 홈런으로 기선제압

기사입력 2013-10-31 18:37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임성윤 기자] 김진욱 감독의 의도와는 다르지만 오히려 더 좋은 결과가 만들어진 두산이다.
두산은 31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의 홈런으로 확실한 기선을 제압했다. 올 시즌 홈런이 단 2개에 불과했던 정수빈은 이날 우익수겸 1번타자로 선발 출장 삼성 선발 밴덴 헐크의 4구째 148km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두타자 홈런을 만들어 냈다.
경기 초반 흐름을 두산쪽으로 돌리는 홈런이었으며 밴덴 헐크를 확실히 흔들어 놓는 홈런이었다. 또한 정수빈의 1번타자 기용이 성공할 수 있는 전략임을 암시하는 홈런이기도 했다.
두산 정수빈이 32년만의 한국시리즈 첫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두산 정수빈이 32년만의 한국시리즈 첫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경기전 김진욱 감독은 “최준석과 오재일이 팀 득점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다”며 “홈런과 장타가 터져 나오기 전에 주자를 내보내기 위한 스타팅 오더를 짰다”는 말을 전했다.
그러나 1번타자 정수빈은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함으로써 김진욱 감독의 의도를 넘어서는 결과를 스스로 만들어 냈다.
정수빈의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역사상 첫 기록이기도 했다.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은 1989년 이강돈(빙그레), 2004년 송지만(현대)가 기록하긴 했지만 한국

시리즈에서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정수빈이 최초다.
정수빈의 홈런이후 급격하게 흔들린 밴덴 헐크는 2사 이후 최준석 오재일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는 불안함을 보였으며, 볼만 연속 9개를 던지는 구위의 하락세를 보인 뒤 2회초 배영수와 교체됐다.
2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두산은 1-0으로 앞서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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