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어제(6차전) 등판서 지면 끝이라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심창민이 10월 31일 한국시리즈 6차전서 데뷔 후 첫 한국시리즈 승리를 거둔 소감을 밝혔다. 심창민은 지난달 31일 6차전 삼성의 4번째 투수로 나서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팀의 6-2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시리즈 4경기에 나서 승리투수가 됐다.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7차전을 앞두고 만난 심창민은 “어제 이 악물고 던졌다”며 전날 등판 상황서 최선을 다했음을 밝혔다. 하지만 결과로 따라온 첫 승에 대해 무덤덤하게 반응하던 심창민은 ‘2승에 대한 욕심은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보다는 다른 사람이 승리해야 한다”고 했다.
![]()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심창민이 전날 등판의 심리 상태에 대해 밝혔다. 사진=김영구 기자 |
우승은 당연히 고프다. 심창민은 “우승하면 당연히 좋다. 1년 동안 고생했던 것을 보상 받는 느낌”이라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심창민은 올해 한국시리즈서 4경기에 등판해 3⅓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무자책)을 기록중이다.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