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허인회(26)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인 헤럴드·KYJ 투어챔피언십에서 5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허인회는 1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골프장 힐·오션코스(파72.698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2라운드에서 7언더파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던 허인회는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2위(8언더파 280타) 그룹인 최준우(34), 김형태(36), 김기환(22.CJ오쇼핑)을 4타차로 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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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인 헤럴드·KYJ 투어챔피언십에서 5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허인회. 사진=KPGA 제공 |
하지만 이후 일본과 한국 무대를 오가며 선수 생활을 했지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5년 만에 통산 2승을 기록했다.
2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허인회는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1타를 잃었다.
12, 13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타를 줄였지만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이븐파에 그친 상황에서 최준우가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2타차로 바짝 추격해왔다.
하지만 17, 18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로 추격에 쇄기를 박은 허인회는 2위 그룹을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2승을 올린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은
고대했던 상금왕 타이틀을 강성훈에게 빼앗긴 2위 류현우(32)는 대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올해 일본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는 69.583타로 최저타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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