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레버쿠젠이 '최하위' 브라운슈바이크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레버쿠젠은 2일 밤(한국시간) 아인트라힌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일격을 당했다. 손흥민은 이날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로써 브라운슈바이크는 2승1무8패 승점 7점을 기록하며 꼴찌에서 탈출했다. 반면 레버쿠젠은 8승1무2패, 승점 25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레버쿠젠이 브라운슈바이크에게 0-1 충격패를 당했다. 사진=MK스포츠DB |
전반은 레버쿠젠이 볼 점유율과 슈팅 숫자에서 앞서가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브라운슈바이크의 골문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진 못했다. 전반 레버쿠젠은 로비 크로스의 결정적인 슈팅이 실패하면서 골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레버쿠젠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선발 출전한 칸을 벤더와 교체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자 히피야 감독은 주중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휴식을 취했던 키슬링과 샘을 후반 18분부터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벤더와 카스트로가 옐로우 카드를
끝내 종료 9분을 남겨둔 시점에서 쿰벨라의 골이 터졌고, 승부의 추가 브라운슈바이크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레버쿠젠의 키슬링은 추가시간 결정적인 골 찬스 기회를 놓치면서 통한의 0-1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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