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신임 감독 발표가 임박했다.
텍사스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프리랜서 언론인인 아담 스폴레인은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디트로이트가 브래드 오스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특별 고문을 새 감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패한 디트로이트는 짐 레이랜드 감독이 사퇴하면서 새 감독을 찾던 중이었다. 마이크 매덕스 텍사스 투수 코치, 팀 월락 다저스 3루 코치, 더스티 베이커 전 신시내티 감독 등이 관심을 드러냈다.
결국 디트로이트의 선택은 새 얼굴이었다. 2010년 LA다저스에서 은퇴한 그는 그 해 샌디에이고 특별 고문으로 임명됐다.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감독은 물론 코치 경험도 없었다. 다저스에서 뛰던 2009년 시즌 마지막 경기에 팀내 베테랑 선수에게 감독을 맡기는 조 토리 감독의 전통에 따라 일일 감독을 맡았고, 2012년
현역 시절 포수였던 그는 1993년 샌디에이고를 시작으로 디트로이트, 휴스턴, LA다저스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디트로이트 시절이던 1999년 올스타에 참가했고, 휴스턴에서 뛰던 2001, 2002, 2006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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