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2개월째 침묵하고 있는 손흥민(레버쿠젠)이 시즌 4호골 도전에 나선다. 우크라이나에서 기나긴 골 침묵을 깰 수 있을까.
레버쿠젠은 6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돈바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샤크타르와의 원정 4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오랫동안 세리머니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 A대표팀과 달리, 레버쿠젠에서는 침묵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한 달 넘게 골 소식이 끊겼다. 지난 9월 25일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2라운드 빌레펠트전에서 골을 넣은 이후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2013-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샤크타르와 4차전에 시즌 4호골 사냥에 나선다. 사진= MK스포츠 DB |
더욱이 손흥민은 샤크타르전을 단단히 준비했다. 지난 9일 브라운슈바이크전에 결장했다. 교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샤크타르전을 대비해 휴식을 취했다. 레버쿠젠은 지난 10월 19일 호펜하임전처럼 다음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아꼈다.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보다 챔피언스리그에 더 집중하는 모양새다. 조별리그 통과에 힘을 쏟는 것이다. 레버쿠젠은 2승 1패(승점 6점)로 A조 2위에 올라있다. 3위 샤크타르(승점 4점)와 승점
샤크타르전 승리는 매우 중요하다. 브라운슈바이크전 충격패로 반전이 필요한 레버쿠젠인데, 이번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한다. 이기기 위해서는 골이 절실한데, 손흥민의 어깨가 더욱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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