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와 결별한 노장 우완 투수 A.J. 버넷(36)이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
버넷의 에이전트인 대렉 브라우네커는 6일(한국시간) ‘트리뷴 리뷰’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버넷이 2014시즌 복귀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버넷은 이번 시즌 피츠버그에서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30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이닝당 삼진(9.8), 땅볼 유도 비율(56.5%)에서 내셔널리그 최고를 기록하며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
피츠버그와 계약이 만료된 A.J. 버넷이 은퇴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올해로 계약이 만료되는 그는 피츠버그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못하며 FA 자격을 획득했다. 피츠버그가 오퍼로 제시해야 하는 1년 1410만 달러 금액에 난색을 드러낸 것. 버넷은 6일부터 30개 전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피츠버그와 재계약
도 가능하지만, 이미 피츠버그가 연봉 상한선을 제시한 상황이기 때문에 계약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4년 피츠버그로 복귀하거나 안 되면 은퇴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현역 은퇴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경험 많은 선발을 원하는 팀의 제안을 받을 경우 단기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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