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메시가 4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해 바르셀로나가 밀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7일 새벽(한국시간) 누 캄푸에서 열린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H조 4차전 홈경기에서 AC밀란에 3-1로 승리했다. 메시는 이날 멀티 골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덕분에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반은 홈팀 바르셀로나가 먼저 2골을 집어넣은 가운데 2-1로 마쳤다. 전반 30분 메시가 페널티킥 찬스로 골을 뽑아냈고, 40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부스케츠의 헤딩골이 터졌다. 반면 밀란은 자책골로 체면을 겨우 살렸다. 전반 종료직전 카카가 올린 크로스가 피케의 발을 맞고 들어갔다.
메시의 2골로 바르셀로나가 밀란을 3-1로 제압했다 . |
후반 37분 메시의 쐐기골로 승부를 결정지은 바르셀로나는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H조 1위를 유지했다. 밀란은 1승 2무 1패(승점 5점)로 2위를 기록했다. 한편 같은 시간 열린 H조의 아약스는 후반 5분 터진 선제골을 잘 지켜 셀틱을 1-0으로 잡았다.
관심을 모은 ‘죽음의 조’ F조는 아스널이 램지의 결승골로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1-0 승리를 가져갔다. 같은 조인 나폴리는 마르세유를 홈에서 3-2로 제압했다. F조는 아스널(3승1패)이 나폴리에 골득실차로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다. 도르트문트는 2승2패를 기록, 3위로 내려앉았다.
에투(2골)와 바(1골) 등 공격수들이 맹활약을 떨친 첼시(E조)는 샬케를 상대로 홈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바젤과 슈테아우어는 1골씩을 주고 받으며 1-1로 비겼다. G조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필리페, 미란다, 라울 가르시아, 디에고 코스타가 각각 1골씩을 넣으며 오스트리아 빈을 4-0으로 크게 이겼다. 마드리드는 4전 전승을 거두며 16강을 확정지었다. 제니트와 포르투는 1-1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1
E조
바젤 1-1 슈테아우어
첼시 3-0 샬케04
F조
도르트문트 0-1 아스널
나폴리 3-2 마르세유
G조
제니트 1-1 FC 포르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4-0 오스트리아 빈
H조
아약스 1-0 셀틱
바르셀로나 3-1 AC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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