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아스널의 마티유 플라미니(29)가 이번 주 ‘라이벌’ 맨유전을 통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오는 1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올드트래포트에서 열리는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전을 치른다.
원정길에 오르기 전, 벵거 감독은 플라미니 출전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8일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플라미니는 아침 훈련에 합류할 것이다. 그를 경기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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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핵심 미드필더 플라미니가 맨유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아스널 공식 페이스북 캡처 |
이어 그와 함께 중원에 배치될 윌셔에 대해서는 “윌셔 역시 훈련에 참여할 것이다. 훈련 후 그의 발목 상태를 점검해 출전여부를 검토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아스널의 주전급 선수들은 많이 지쳐있는 상태다. 리그와 컵대회, 챔피언스리그로 이어지는 죽음의 일정을 소화한데다가 아직까지 월콧, 포돌스키, 체임벌린, 디아비, 사노고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대체 자원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플라미니와 윌셔의 복귀 소식은 팀에게 매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특히 플라미니는 아스널에게 ‘천군만마’와 같은 존재다. 개막전 패배(빌라전 1-3 패)후 내리 9경기(8승 1무)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아스널은 플라미니로 인해 더욱 탄탄한 중원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플라미니는 올여름 자유계약 신분으로 ‘친정팀’ 아스널로 복귀해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만점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전반 7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었다.
그간 아스널의 중원은 2% 부족한 느낌이었다.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는 벵거 감독에게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아스널은 화려한 미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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