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침해 논란까지 불러일으키며 국내 스포츠계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박은선 사태가 해외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들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선수 심정은 어떨까요.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국 BBC 방송의 인터넷 홈페이지입니다.
최근 국내 스포츠계 최대 이슈인 여자축구 박은선의 성별 논란이 첫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박은선 사태의 경위와 선수 심경, 문제의 발단이 됐던 한 감독의 사퇴 내용까지 전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의 또 다른 유력매체인 스카이스포츠도
이번 사태의 원인과 함께 박은선의 페이스북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CNN을 비롯해 다른 나라 언론들에도 이번 사태는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CNN은 사건의 본질이 심각한 인권 침해라는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습니다.
특히 성별 논란 속에서도 고국 남아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세마냐 사건을 언급하며 이번 논란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이처럼 외신 보도가 잇따르면서 국제적 망신과 함께 애꿎은 선수의 피해가 확대되고 있지만, 사태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협회와 연맹은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고, 해당 감독들의 공식 사과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