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레버쿠젠이 난타전 끝에 홈에서 함부르크를 제압했다. 손흥민은 친정팀을 상대로 해트트릭(1도움)을 작성하며 맹활약했다.
손흥민의 레버쿠젠은 9일 밤(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함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89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91일 만에 리그골을 신고하며 골 갈증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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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해트트릭으로 레버쿠젠이 함부르크를 5-3으로 제압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5분 뒤 추격골을 허용했다. 전반 23분 주장 롤패스는 상대 칼하노글루에게 공을 빼앗겼다. 곧바로 바이스터는 패스를 이어받고 골을 터뜨렸다. 전반은 2-1로 마무리됐다.
후반 역시 난타전이 이어졌다. 먼저 기세를 올린 쪽은 함부르크였다. 후반 4분 공격수 라소가는 공중볼 경합 중 흘러나온 볼을 그대로 오른발 발리슛을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이어 손흥민은 후반 27분 도움을 기록했다. 볼을 빼앗은 손흥민은 키슬링에게 연결해주며 4-2로 앞서나갔다. 2분 뒤, 라소가에게 또다시 헤딩 골을 헌납한 레버쿠젠은 카스트로의 칩샷 골로 5-3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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