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부상 선수들의 공백 속에 양희종(29, 안양 KGC)이 팀을 연패에서 벗어나게 했다.
KGC는 10일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2013-14 프로농구 2라운드 원주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0.7초 전에 터진 정휘량의 결승 골밑슛에 힘입어 81-78로 이겼다.
이로써 KGC는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3승(10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동부는 지난달 25일 부산 KT부터 8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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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종이 이광재를 앞에 놓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
김태술이 무릎 통증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오세근이 아직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은 상황에서 양희종은 현재 팀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양희종은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며 팀 연패 탈출을 위해
경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 역시 양희종의 몫이었다. 양희종은 경기 종료 0.7초 전 정휘량이 결승골을 넣자 축하 세리머니를 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기력 뿐만 아니라 팀의 사기를 올리는 측면에서도 양희종의 존재감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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