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열린다. 구단과 선수들의 첫 번째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4년도 FA를 신청한 선수는 총 16명이다. 장원삼(삼성), 정근우(SK), 강민호(롯데)를 비롯해 박한이(삼성), 손시헌, 이종욱, 최준석(이상 두산), 이대형, 이병규(9번), 권용관(이상 LG), 강영식(롯데), 윤석민, 이용규(이상 KIA), 박정진, 한상훈, 이대수(이상 한화)가 그 주인공이다.
FA 신청 선수는 10일부터 16일까지 원 소속팀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그 다음날인 17일부터 1주일 동안 원 소속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과 협상을 할 수 있다.
롯데가 강민호와의 협상 테이블을 발빠르게 차리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번 FA 시장에서 유일한 포수인 강민호는 11일 롯데와 만날 예정이다. 국가대표 포수인 강민호는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평가 받고 있다. 2014년 FA 시장은 강민호가 어느 팀과 어느 정도의 계약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강민호가 16일까지 롯데와 계약하느냐 아니면 타 팀과의 협상을 하느냐에 따라 나머지 8개 팀의 FA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
강민호 이외에도 이용규 역시 11일날 구단과 만남을 갖기로 했다. LG 역시 11일 혹은 12일부터 협상 테이블을 차릴 예정이다.
첫 번째 만남
1차 협상을 빨리 한다는 것은 향후 더 많은 만남을 갖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강민호, 이용규 등 이번 FA 시장에서 거물급으로 평가 받고 있는 선수들이 11일 첫 만남을 갖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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