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미국 언론이 FA(자유계약신분) 시장에 나온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의 계약을 낙관했다.
보스턴글로브는 11일(한국시간) “추신수와 제이코비 엘스버리(30, 보스턴 레드삭스)가 1년 전 카일 로시(35, 밀워키 브루어스)처럼 늦게 계약을 맺게 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로시는 2013년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밀워키와 3년 3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12년 시즌 16승 3패 평균 자책점 2.86을 기록했지만 결국 원하는 연봉을 받지는 못했다. 스콧 보라스는 로시의 에이전트다. 보라스는 높은 연봉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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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계약이 지연되지 않을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예상이 나왔다. 사진=MK스포츠 DB |
보스턴글로브는 “추신수는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같은 빅마켓 팀들이 원하고 있는 선수다”고 전했다. 재정이 넉넉한 팀에서 추신수를 잡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반면 엘스버리는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추신수가 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또 하나의 팀으로 시카고 컵스를 주목했다. 보스턴글로브는 “테오 엡스타인 시카고 컵스 단장은 2015년부터 팀이 리그 상위권에 위치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FA 시장에 적극적으로 달려들 가능성이 있다. 엘스버리 혹은 추신수에게 관심을 가질까?”라고 예측했다.
보스턴글로브는 “추신수는 출루기계다.
추신수에 대한 현지 언론의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평가는 대부분 긍정적이다. 추신수가 대형 계약에 한 발 더 다가선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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