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사상 최고액을 받은 강민호(28).
강민호는 13일 롯데와 4년간 계약금 35억원, 연봉 10억원 등 총액 75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는 심정수가 2005년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하면서 받은 역대 FA 최고액(4년 총액 6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강민호는 올 시즌 타율 2할3푼5리 11홈런 57타점으로 실망스런 성적을 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A 강민호’에 대한 평가는 높기만 했다. 이는 포수라는 희소성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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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최고액 기록을 세운 강민호의 계약액은 역대 포수 FA최고액인 2008년 조인성의 기록도 가볍게 넘어섰다. 사진=MK스포츠 DB |
역대 포수 FA 최고 몸값은 2008년 조인성이 세웠다. 조인성은 당시 총액 34억원(3+1년 계약·계약금 12억원+연봉 4억원+옵션 6억원)을 받고 LG와 재계약했다. 이번 계약으로 강민호는 역대 포수 FA 최고 몸값도 가볍게 경신했다. 이는 조인성에 비해 2배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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