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귀포) 전성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정근우, 이용규를 영입함에 따라 최고의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테이블세터를 국가대표급으로 만들면서 중심 타선과의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화는 17일 오전 “FA 내야수 정근우, 외야수 이용규를 영입하였다. 정근우는 4년간 총액 70억원(계약금 35억원,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에, 이용규는 4년간 총액 67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한화는 타 팀과의 협상 첫 날 새벽 노재덕 단장과 김종수 운영 팀장이 발빠르게 움직여 계약을 이끌어냈다. 김응용 감독은 전화로 두 선수의 마음을 샀다.
![]() |
정근우와 이용규가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탈바꿈 시킨다. 사진=MK스포츠 DB 사진=MK스포츠 DB |
특히 한화는 중심 타선이 강한 팀이다. 김태균, 최진행, 김태완이 버티고 있고 송광민도 한 방을 쳐줄 수 있는 선수다.
출루율과 발 빠른 1,2번을 보유하게 됨에 따라 한화 중심 타자들은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중하위 타선도 막강하다. 내부 FA 계약을 통해 한화에 잔류하게 된 이대수 한상훈
여기에 외국인 타자까지 가세하게 된다면 한화의 타선은 쉴 틈이 없게 된다. 한화는 2013 시즌 공격력이 터지지 않아 고전했다. 2014 시즌 한화는 전혀 다른 타순을 짤 수 있게 됐다. 새 시즌 가장 주목되는 팀은 분명 한화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