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기부천사’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셋째 날 단독 2위로 뛰어오르며 역전 우승을 노린다.
김인경은 17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62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김인경은 단독선두 렉시 톰슨(미국.13언더파 203타)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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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오른 김인경. 사진=MK스포츠 DB |
공동 7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김인경은 1, 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4, 6번홀 보기로 맞바꾼 김인경은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후반 첫홀인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탄 김인경은 14번홀(파4)에 이어 마지막 17, 18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를 낚아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에 반해 전날 공동선두였던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10언더파 206타로 전날보다 3계단 하락한 단독 4위로 밀려났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도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로 8언더파 208타
상금랭킹 및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2위로 박인비를 맹추격중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이날 2타를 줄여 8언더파 208타로 전날 공동 9위에서 두 계단 오른 공동 7위에 올랐다.
한편, 세계랭킹 3위 스테이스 루이스(미국)도 5타를 줄여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3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