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가 137억 원을 들여 정근우와 이용규를 영입했습니다.
역대 최고액을 기록한 강민호에 이어 정근우와 이용규까지 '억소리 나는 계약'을 했는데요.
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 영입시장 정말 후끈합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원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 기간이 끝나기가 무섭게 한화는 정근우와 이용규를 한꺼번에 잡았습니다.
SK를 박차고 나온 정근우에게 4년간 총액 70억 원이라는 거액을 안겼고, KIA가 놓친 이용규에게는 67억 원을 썼습니다.
두산에서 풀린 이종욱과 손시헌도 각각 50억 원, 30억 원에 NC와 계약했고, 큰 관심을 얻지 못하던 이대형도 KIA의 구애에 24억 원을 챙겼습니다.
시장에 나온 17명 중 해외 진출을 선언한 오승환, 윤석민을 제외하면 남은 사람은 최준석뿐입니다.
올해 FA시장은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75억 원으로 역대 최고액 기록을 세운 강민호를 포함해 50억 원 넘는 선수만 5명에, 계약 총액은 500억 원을 거뜬히 돌파할 전망입니다.
한화는 원소속 선수 3명을 포함해 5명의 FA 계약에 총 178억 원을 쓰며 스토브리그 가장 큰 손으로 등장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