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1994년부터 1998년까지 K리그 부천SK 감독을 맡았던 발레리 니폼니시(69·러시아)가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조국 러시아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했다.
한국과 러시아는 오는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자벨 스타디움에서 친선평가전을 갖는다. 경기에 앞서 러시아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포르트 익스프레스는 18일 보도를 통해 한국과 인연이 있는 니폼니시 전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매체는 한국 팀과 러시아 팀에 대한 그만의 분석과 견해를 비교적 상세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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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폼니시 전 감독이 한국과 러시아의 대결을 앞두고 양국에 대해 냉철하게 분석했다. 사진은 홍명보(왼쪽)감독과 러시아의 카펠로(오른쪽) 감독. 사진=MK스포츠 DB/TOPIC Splash News |
또한 니폼니시는 “지금의 한국팀은 2002년 히딩크가 4강 신화를 이룩했을 당시보다 훨씬 더 다채롭고 개성있는 팀으로 변모했다”고 칭찬했다.
반면 지난 러시아와 세르비아전(1-1 무)에 대해서는 자국 선수들 몇몇을 지목하며 그들의 경기력에 대해서 냉철하게 분석했다. 그는 “러시아로선 최고의 경기가 아니었다. 사실 솔직히 실망했다. 세르비아의 동기부여가 더 강했다. 특히 전반 공격진은 위치 선정이나 역습전개가 좋지 못했다. 시로코프(31·제니트)는 활동적이었지만 좀 더 날카로웠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공격수 코코린(22·디나모 모스크바)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세르비아 전에서) 코코린까지 볼이 드물게 왔다. 현재 케르자코프(30·제니트)가 부상당한 상황에서 코코린이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 져야 한다. 동료들은 그와 함께 플레이해야 한다. 그를 그라운드에서 좀 더 자유롭게 해준다면 더 쉽게 능력을 증명해낼 것”이라며 코코린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발레리 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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