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의 새 주장 이청용을 보면 박지성이 생각난다고 하는 축구팬이 많은데요.
듬직한 이청용 선수, 오늘 밤 러시아전에서도 맹활약이 기대됩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스위스를 상대로 주장 데뷔전을 치른 이청용은 동료보다 한 발짝 더 뛰고, 또 몸을 내던져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팀을 위해 묵묵히 희생했던, 그리고 소리 없이 강했던 박지성의 헌신적인 리더십을 떠오르게 합니다.
▶ 인터뷰 : 이청용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팀이 하나가 되는 게, 더 좋은 팀이 되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한두 명의 잘하는 선수보다 모든 선수들이 다 필요하고…."
이청용을 앞세워 오늘 밤 러시아를 상대하는 대표팀은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펼쳐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러시아전 역시 결과를 갖고 오기보다는 과정에 충실하면 결과가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표팀은 러시아전을 마치면 다음 달 7일 운명의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맞이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