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는 경쟁력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오직 실력으로 승부하는 스포츠세계에서도 외모는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여자 농구와 배구가 아름다움으로 무장해 팬들 사로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금발에 늘씬한 몸매, 아슬아슬한 치마를 입은 테니스의 샤라포바.
탄탄한 복근과 구릿빛 피부, 몸매가 드러나는 의상을 입는 장대 높이 뛰기의 엘리슨 스토키와 피겨의 키이라 코르피.
여자 스포츠에서 외모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또 다른 매력입니다.
국내 겨울 스포츠의 양대산맥 배구와 농구가 예뻐진 외모와 의상으로 팬들의 눈길 잡기에 나섰습니다.
여자배구 흥국생명은 올 시즌 치마 유니폼을 선보이며 코트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인터뷰 : 최수영 / 인천시 중구
- "더 화사하게 보이는 것 같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여자농구 삼성생명과 하나-외환은행도 화려한 색상과 몸매가 드러나는 유니폼으로 여성미를 한껏 뽐냈습니다.
그동안 금지했던 화장과 액세서리 등도 일부 허용해 거친 운동이라는 이미지 대신 여성 스포츠의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혜숙 / 흥국생명
- "관중이 좋다고 하니까 선수입장에서도 좋습니다. 내년에는 다른 팀도 치마 바지를 입으면 배구가 더 인기있지 않을까…."
예뻐진 코트에, 선수는 물론 팬들의 눈도 즐겁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