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듯이 세계기록을 작성하는 이상화 선수를 보면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은 확실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하지만 '빙속여제'는 "안주하지 않겠다"는 말로 스케이트화 끈을 더 조였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상화는 지난주 캐나다와 미국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 2차 대회 네 차례 500m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했고 세계기록을 세 번이나 갈아치웠습니다.
이상화의 신들린 듯한 활약이 나오기 전까지 36초94에 머물던 이 종목 세계기록은 36초36으로 0.58초나 줄어들었습니다.
신기록 행진의 비결은 고된 훈련에 따른 체중 감소입니다.
▶ 인터뷰 : 이상화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몸무게가 빠지면서 가벼워지면서 초반 스피드와 마지막까지 버티는 힘이 강해진 것 같아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카자흐스탄과 독일에서 열리는 3, 4차 월드컵에서 세계기록 경신에 또 도전하는 이상화.
내년 2월 소치동계올림픽 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 인터뷰 : 이상화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지금 이렇게 잘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지금 현실에 안주하지 않아야 할 것 같아요."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