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리그 우승팀 퉁이 라이온스가 일본 챔피언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꺾고 아시아시리즈 결승에 올랐다.
퉁이는 19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시리즈 준결승에서 메이저리그 출신 오른손 투수 넬슨 피게로아의 9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라쿠텐을 4-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넬슨은 9회까지 혼자 책임지면서 4안타와 몸에 맞는 공 하나만 내주고 라쿠텐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이로써 퉁이는 전날 삼성 라이온즈를 누르고 결승에 선착한 캔버라 캐벌리(호주)와 20일 오후 7시(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대회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아시아시리즈에서 대만과 호주 팀이 정상에 오른 적은 아직 한 번도 없으며 일본이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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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리그 우승팀 퉁이 라이온즈가 일본의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누르고 아시아시리즈 결승에 올랐다. 사진=MK스포츠 DB |
1회 톱타자 린즈성이 1루수 실책으로 진루한 뒤 류푸하오가 좌중간 펜스를 맞추는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고 이어 판우슝의 우중간 3루타, 1사 후 천융지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씩 보탰다.
창단 9년 만에
오히려 7회 퉁이의 가오즈강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추가 실점하고 무릎을 꿇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