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류현진 야구장' 들어선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인천에 류현진 야구장이 들어선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인천시에 야구장을 조성하고, 어린이 야구단 후원 등 사회공헌 사업도 펼친다. 인천시는 오는 26일 인천시청에서 류현진과 인천 야구꿈나무 육성과 스포츠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류 선수가 고향인 인천지역의 야구꿈나무 육성과 야구단 후원 등 사회공헌의 뜻을 부친 류재천씨를 통해 지난 3월 인천시에 전달, 야구장 신설부지 협조를 요청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류현진의 고향 인천에 류현진야구장이 건립된다. 사진=MK스포츠 DB

협약은 야구 꿈나무 육성·발굴을 위한 재단 설치지원과 어린이 야구단 후원 및 장학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유소년 야구대회 개최, 성인야구 육성지원 등 인천지역 야구발전과 스포츠 진흥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야구장은 남동구 수산동 아시안게임 체육공원 내에 정규야구장 2면, 리틀야구장 1면 등 총 3면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야구장 조성과 관리·운영은 설립될 류현진 재단에서 맡게 되며, 이르면 다음 달 재단사무실을 개소해 야구장 건설을 본격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 시즌 류현진은 30경기에 등판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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