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국내 여자당구 최고의 스타 차유람 선수.
강력한 카리스마 뒤에는 악바리 같은 승부 근성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매력 만점 그녀를 정규해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수줍은 듯한 미소가 매력적인 차유람 선수.
실력에다 미모까지 겸비한 국내 최고 당구스타지만, 올 한해 그 누구보다 마음고생이 심했습니다.
체력저하에다 부상까지 겹치며, 실력보단 얼굴만 예쁘다는 평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 인터뷰 : 차유람 / 충남당구연맹
- "연습할 때는 되는 데 자꾸 실패하는 경험이 쌓이다 보니까 시합 때 가면 저절로 겁이 생기고…."
하지만, 악바리 근성으로 다시 일어났습니다.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메이저 당구 대회에서 우승을 거뭐진데 이어 전국체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여신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MBN여성스포츠대상 월간 MVP에도 선정되며, 내년 시즌 본격적인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차유람 / 충남당구연맹
- "최소 세계랭킹 5위안에 드는 게 보여지는 목표고요. 저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고자 이번 겨울 지옥 훈련을 준비 중인 차유람. 오뚝이 같은 그녀의 질주에 기대가 모아집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