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우완 투수 크리스 카펜터(37)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21일(한국시간) 카펜터가 선수 생활을 마친다고 공식 발표했다. 1997년 토론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15시즌 동안 144승 94패 평균자책점 3.76의 성적을 기록한 채 마운드를 떠나게 됐다.
2004년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그는 2005년 21승 5패 평균자책점 2.83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2007년과 2008년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2009년 평균자책점 2.24와 승률 0.8
그러나 2012년 오른손 마비 증세로 3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번 시즌에는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은퇴 가능성이 제기됐던 그는 결국 예상대로 은퇴를 선언했다.
카펜터는 은퇴 후에도 세인트루이스 구단에서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공식적인 직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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