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모비스의 이대성과 KCC 김민구는 고등학교 선·후배이자 올 시즌 신인왕을 다투는 경쟁자인데요.
첫 맞대결에서 불꽃 튀는 승부를 펼쳤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모비스 이대성이 KCC 김민구의 공을 가로챈 뒤 번개같이 달려 득점을 올립니다.
김민구는 허를 찌르는 움직임으로 이대성의 수비를 벗어나 3점슛에 성공합니다.
이대성이 다시 한번 김민구의 공을 가로채 동료의 득점을 돕자, 김민구는 수비를 속이는 슛으로 응수합니다.
김민구와 이대성, 신인 돌풍을 일으키는 두 선수의 치열한 자존심 싸움은 김민구의 판정승으로 끝났습니다.
김민구는 승부처였던 3쿼터 막판부터 13점을 몰아넣는 등 23점에 도움 9개로 활약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구 / KCC 가드
- "모비스라는 강팀을 상대로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안도의 한숨이 나오고 기분이 좋습니다. 욕심을 내면 당연히 신인상을 타고 싶습니다."
김민구의 고등학교 1년 선배인 이대성은 3점슛 7개로 반격했지만 동료의 지원이 부족했습니다.
창원에서는 삼성이 LG를 제압하고 6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이동준과 존슨이 37점을 합작하며 LG의 수비를 무너뜨렸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편집 : 원동주